에너지시스템공학부가 한국방사선안전재단 원자력안전위원회(NSRC) 공모사업에서 ‘원자력안전연구센터 주관 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 대학을 중심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포항공대와 한동대, 동국대 등 4개 대학은 원자력 안전의 핵심인 ‘원전사고대응 관련 기술 및 전략 연구’를 수임 받아 향후 3년 간 1차 연구를 수행한다. 지원 규모는 연간 10 ~ 20억 원 규모이며, 1차 연구 결과에 따라 2년의 추가 연구 여부가 결정된다.

원자력안전연구센터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설립됐다. 해당 센터는 대학 중심의 안전규제 연구 지원으로 관련 분야의 연구 기반을 확충하고, 민간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 환경에 부합하는 원자력안전 규제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동욱 에너지시스템공학부장은 “우리 대학이 원자력안전연구센터 주관 기관에 선정돼 기쁘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우리 중앙대가 원자력 안전연구 분야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본격적인 원자력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원자력 산업체 또는 연구기관 진출에 흥미가 있거나, 에너지시스템전공 대학원 과정에 진학을 희망하는 자연공학계열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대학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글로벌 에너지산업과 첨단 연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리더의 양성’을 목표로 올해 초 신설된 신생 학부로, 원자력, 발전기계, 발전전기 전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는 2014학년도에는 협동과정으로 에너지시스템전공 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